서요한 목사 동행일기 / 2022. 2. 12

새벽에 이유 없는 눈물이 쏟아집니다. 아니 이유는 분명합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확신입니다. 우리가 달려가는 곳이 하나님 나라 맞나? 수년전 어느 정치인이 이게 나라냐?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지금 또 다른 편에선 이게 나라냐 되묻는다고 합니다. 어느 가수는 아이러니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의 삶은 힘든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을 가진 우리는 가정이든 국가이든 하나님 나라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 신앙고백의 반석위에 세워지는 교회가 맞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자격이 안되어 못한다 싶지만, 주님은 코로나19 상황을 통해 교회를 점검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믿어집니다. 가정도 하나님 나라, 목장도 하나님 나라, 교회도 하나님 나라, 우리가 속한 모임과 직장도 하나님 나라..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이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개인의 생각을 다스리고, 언어를 다스리고, 행동을 다스리고, 삶을 통제하면.. 그 삶이 하나님 나라 삶입니다. 우리 마음에 염려가 가득차 있으면, 예수님의 임재와 다스림이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주님의 임재가 선명하면, 염려와 불평이 공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믿으니, 평안을 주시고 확신을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처럼 목장을 세우고 싶습니다. 목자들을 위해 초원을 세웁니다. 정성을 다해 섬깁니다. 우리의 섬김을 통해 이번 주 목장이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내는 어제부터 닭 볶음탕을 준비합니다. 제게는 퇴근시간전에 요리에 양배추와 떡을 넣고 끓여달라 요청합니다. 아내의 지시에 따라 군만두를 굽고,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가 초원에 카톡을 보내야 겠다 싶어 열심히 보냅니다. 그러다 만두가 까맣게 탔습니다. 두번이나 그랬습니다. 아~ 동시에 할 수 없구나. 멀티가 된다고 칭찬 받았는데, 안되는구나 깨닫습니다.

동시에 몇가지 교훈을 얻습니다. 사랑만 하자! 교훈과 책망은 성령께서 하셔야 하는구나! 그리고 목사는 말씀만 잘 전하자! 행정은 빠른 시간에 넘겨야 되겠다 싶습니다. 아무도 감당할 수 없어 붙잡고 있는데, 힘들지만 매 순간 주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데, 누구라도 맡겠다고 하면 드리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또한 세상의 가치를 가지고, 영적 세계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한 목자님의 간절한 요청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성사되길 기도해 달라 하십니다. 단위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간절히 기도하는데, 그 일보다 목자님을 간증자로 세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권능으로 호흡하는 분이시니, 일의 과정과 결과도 하나님의 권능임을 선포하게 하소서! 영적 존재는 세상의 방식으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만 잘하면 된다. 믿음만 선명하면 된다. 군만두를 태우며 교훈을 얻고, 은혜를 받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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