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한 목사 동행일기 / 2022. 2. 12

새벽 시간이 참 좋습니다. 주님께 하소연도 하고, 저를 토닥여 주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떤 깨달음을 주시기도 합니다. 목회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아버지로부터 보고 느낀 목회는 그렇게 기쁘지 않았습니다. 상처도 있습니다. 잘 회복이 안됩니다. 그래도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도 깨닫습니다. 지금은 빨리 무엇을 결정하거나 행동할 때가 아닙니다. 만나고 대화하고 결정하는 모든 것을 성령께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제가 멈춰야, 주님께서 일하십니다. 제가 설치고 까불면, 주님께서 하실 일이 없어집니다. 어렵고 힘든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어려움과 굴곡을 겪으신 분의 이야기라 금방 공감이 됩니다. 이제까지 다양한 일을 제법 겪었기에 제 심장이 반응하는 것을 느낍니다. 코로나, 출석 성도 감소, 성경적 교회관 정립, 신앙개혁,  여러가지 문제들.. 그 앞에서 제 선택은 침묵과 멈춤, 그리고 간절한 기도입니다. 주님께서 일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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