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한 목사 동행일기 / 2022. 2. 12

요즘은 조금 늦게 나와서 혼자 기도하다가 돌아옵니다. 한시간 기도만 겨우 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혼자 의자에 앉아 설교를 묵상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 생각나면 간절히 기도하기도 합니다. 주님 임재 앞에 머물러 있는 기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기도가 잘 안되어도 그냥 평안한 마음이 듭니다. 새벽에는 약간 답답한 마음이었으나, 오전부터 놀랍도록 편안해졌습니다. 혼자 있는 것보다 누군가와 동행하는 것이 아주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선명하게 느낀 하루입니다. 귀한 헌신과 섬김의 마음으로 필요한 부분을 채우시는 수고를 바라봅니다. 귀한 분을 위한 더욱 간절한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어느 귀한 분이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꼭 필요한 카메라를 헌금하십니다. 실시간 영상 예배 중계를 위한 너무나 좋은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미국 비전트립 중, 베스트바이에서 오픈 박스로 반값에 구입했던 기존 카메라가 AX100이라는 모델인데, 오늘 구입한 모델은 AX700입니다. 대략 5년만에 이렇게 발전했나 싶습니다. 오전에 용산을 다녀오고, 수요기도회 전에 세팅을 마칩니다. 풀샷 커팅이 가능한 중계 환경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풍족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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