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만나느냐? 무슨 이야길 듣느냐? 정말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새벽마다 주님을 만나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고작 주여~ 부르짖다 말지만, 그래도 위로와 평안을 주실 때가 많습니다. 큐티책을 잘 못봤습니다. 코로나 이후 마음이 힘든 이유가 말씀 부족인가 싶어 큐티를 붙잡습니다. 안읽을때 보다 훨씬 낫습니다. 오전엔 귀한 목사님들과 모임을 가집니다. 예수동행운동은 제 영적인 기초를 만들어주는 귀한 모임입니다. 또 다른 기초는 마포에서 모이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지역모임입니다. 균형은 건작동입니다. 좋은 동역자들과 함께 건강한 목회를 잘 하고 싶습니다.
저녁엔 제 맘 속에 도사리고 있는 거짓과 미움과 악마성을 보게 됩니다. 오래전 다른 분에 대한 어떤 상황이 기억납니다. 그에 대한 미움과 분노의 마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앞에 계신 목자님이 그러십니다. 목사가 그러면 되냐고? 다 품어야지!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다 싶습니다. 조금씩 아픔을 품고 성숙한 목사가 되어가는가 봅니다. 많은 생각을 하며 돌아옵니다. 주님, 인도해 주세요. 우리 모두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세요. 주님, 감사합니다.
